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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의 전사 1,2 - 유동걸] 토론 수업의 기본기. 본문
어떻게 하면 토론을 할 수 있을까. 토론의 장면은 어떤 방식으로 구성해야 하나. 그런 고민을 하기 시작했을 때 가장 먼저 손에 쥐었던 책이 바로 <토론의 전사>였습니다. 토론에 관한 다른 여러 책들을 읽어봤지만, 다른 사람들에게 추천할 때도 가장 먼저 이 책을 권하고 있어요.
현재는 다른 저자들까지 참여하여 9권까지 나왔는데요. 1,2권까지만 읽어도 충분히 토론을 시작해 볼 수 있습니다.
1권 : 토론의 본질. 토론의 이유.
1권에서 강조하고 있는 것은 토론의 본질입니다. 토론이라는 것은 논리적인 소통의 방식이라는 것이죠. 생활하면서 우리는 여러가지 방식으로 소통을 하게 되지요. 처음에는 생존을 위한 소통으로 시작해서 정서적인 소통으로 나아가서 결국에는 논리적인 소통으로 먹고 살게 됩니다. 토론을 하지 않아도 논리적인 말을 할 수는 있지만 그것을 보다 더 정교하고 분명하게 말하고 또 상대의 이야기를 정확하고 분별있게 판단할 수 있도록 배우는 것이 바로 토론이예요.
토론은 규칙이 있는 말하기입니다. 여러가지 토론 방식이 있지만 거기에는 공통적으로 지켜야 하는 규칙이 있지요. 1권에서는 그 부분을 설명하고 있는데요. 토론의 요건과 순서, 경청하는 자세, 질문하는 방법, 피드백 받기, 사회자의 역할 등을 안내합니다.
2권 : 토론의 실제
2권은 학생들과 토론을 시작하는 방법부터 본격적인 토론을 진행하기까지 다양한 토론방식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대회 토론이라면, 토론할 작정으로 만났으니 냅다 토론하고 헤어지면 되겠지만, 배움의 방식으로 토론을 선택한 경우라면 서로 알아가는 시간이 필요하잖아요?
토론 하기 전에 토론의 맛(?)을 느끼게 하는 방법 - 구인광고 / 버츄 카드 / 피라미드 토론 / 브레인 라이팅 토론
본격 토론 하기 - 세다 토론 / 칼 포퍼 토론 / 고전식 토론 / 이야기식 토론 / 배심원 토론 / 터부 토론 / 모의재판 토론
간단한 후기
아이들과 이 책으로 토론을 해 본 결과 가장 재미있어 하는 토론은 터부토론과 모의재판 토론이었습니다. ^^
터부 토론은 금기어를 정해 토론하는 방식인데요, 금기어를 말하면 얼굴에 스티커를 붙입니다. 스티커를 붙이는 순간부터 아이들이 낄낄거리기 시작하는데, 그래도 이기고 싶으니까 꾹 참고 발언을 이어나갑니다. 하지만 자꾸만 금기어가 튀어나오고 아이들 얼굴의 미모가 살아나게 되거든요. ^^
모의재판 토론은 검사, 변호사, 증인 등 각각 역할을 부여하기 때문에 '재판'이라는 형식도 갖추지만 '연극'처럼 느껴지기도 합니다. 그래서 자기 역할에 몰입하는 즐거움이 있더라고요. 시사적인 문제로 모의재판을 해 볼 수도 있겠지만, 대개 독서토론의 한 형태로 모의재판을 해 볼 수 있습니다. 고전으로는 <홍길동전>으로 홍길동을 피고인으로 세워볼 수 있겠고요. 가장 최근에는 <아빠 나를 죽이지 마세요>의 아빠를 피고인으로 세워서 토론을 해 봤습니다. 재판이라는 게 사건을 면밀히 따져야 하기 때문에 책을 꼼꼼하게 읽게 된다는 장점이 있어요. 아이들과 시도해 보시면 재미있으실 거랍니다.
토론이 좋은 건 알겠는데, 아이와 엄마. 둘이 할 수도 있을까.
이 책은 기본적으로 토론 수업을 염두에 두고 있기 때문에 가정에서 엄마가 아이와 해보려고 할 때 활용하기는 어려울 수 있습니다. 그럴 때는 엄마가 아이와 함께 토론식으로 이야기를 나눈 것을 정리한 책이 있죠.
아들이 책 읽기를 조금만 더 좋아했더라면, 이것저것 시도해 보고 싶지만, 지금은 잘 꼬드겨서 가끔 한 권씩 읽히는 게 전부예요. ^^ 그래도 가끔 이야기 나누다보면 아들의 생각도 알 수 있고 꽤 재미있는 생각도 들을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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