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 손탁 - 정명섭] 역사토론

미스 손탁은 역사적 사실과 가상의 사건을 절묘하게 엮어 만든 독특한 소설입니다. 한국인 소년에게서 시작해 프랑스인 호텔 주인으로 이어지는 이야기 속에는 일제강점기의 사회 모습과 거리의 풍경이 실감나게 드러나고, 실존 인물들의 목소리까지 생생하게 전해집니다. 뒤이어 당시 어떤 일들이 있었는지. 그리고 이 소설 속에는 어떤 점이 다르게 제시되어있는지도 친절히 안내해주고 있어요. 

책소개

부모님이 돌아가신 후 별로 애정이 없는 친척집에 머물 수도 없고, 시위대 참위로 있는 형과 살 수도 없는 16살난 소년 배정근은 손탁 호텔에 보이로 취업을 하게 됩니다. 법어학교(프랑스어학교)에 다녔으나 아직 외국어는 서툴기만 하고 일해본 적이 없어 보이의 일도 익숙하지 않지만 긍정적이고 씩씩한 소년은 형과 함께 할 수 있는 날을 기다리며 열심히 일을 하는데요. 어느날 손탁 호텔의 주인 미스 손탁이 사라집니다. 과연 그녀는 어디로 간 것일까요 ?

읽기 안내

총 240쪽

등장인물 : 배정근(주인공) , 배유근, 황만덕, 이복림, 미스손탁, 이완용, 헐버트 선교사, 배설, 박은식

역사적 사건에 기반한 이야기이고 실제 인물들도 등장하기 때문에 역사에 관심이 많은 학생이라면 재미있게 읽을 거예요. 혹시, 역사를 잘 모른다고 하더라도 이 책으로 흥미를 갖게 되지 않을까요. 

 

잘 읽었는지 확인

- 읽은 직후 풀어보면 잘 풀리지만, 시간이 좀 지났다면 기억이 안 날 수도 잇는 소소한 질문들입니다. 읽은 기간에 따라서 책을 안 보고 풀 수도 있고, 책을 보면서 풀 수도 있어요. 

- 책의 순서와 질문의 순서가 같습니다. 이야기 순서를 따라가며 풀어봐도 좋아요.

1. 배정근이 호텔에 취직하기 위해 면접을 볼 때, 손탁 여사는 커피를 타 오라고 시킵니다. 이때 황만근이 배정근에게 조언한 내용은 무엇인가요?

​2. 손탁 호텔의 주방은 지하에 있습니다. 보이들은 식당에 있는 접시들을 무엇을 통해 지하로 내려보내나요?

3. 황만근이 손탁 호텔에서 쫓겨나게 된 이유는 무엇인가요?

4. 사라진 손탁 여사는 우편함에 자신이 청도로 간다는 내용의 편지를 남겼습니다. 그녀가 평소에 쓰던 편지와 어떤 점이 달랐나요?

5. 손탁 여사가 궁에 드나들 수 있었던 이유는 그녀가 이것이기 때문입니다. 무엇인가요?

6. 배정근과 이복림이 배설을 찾아갔을 때, 그가 하고 있던 것은 무엇인가요?

7. 배설이 만들고 있던 신문 두 가지를 쓰세요.

8. 황만근이 전차를 타지 않고도 배정근과 이복림을 빠르게 쫓아다닐 수 있었던 이유는 무엇인가요?

 

​함께 이야기 해보고 싶은 질문

1. 배정근은 손탁 여사가 사라지자 그녀에게 무슨 일이 생겼다고 생각하고 찾아다닙니다. 나라면 어떻게 했을까요? 자유롭게 말해봅시다.

​2. 헤이그 특사로 파견을 갔던 이준 열사는 일본의 방해로 뜻을 이루지 못하자 분노하여 자결하였습니다. 이러한 선택은 옳은 선택이었을까요? 다른 방법이 있었다면 어떤 것이 있었을까요?

3. 손탁 여사 실종 사건은 허구의 이야기이지만, 역사적 사건에 기반한 일이기도 합니다. 손탁 여사와 헐버트 선교서, 배설 등은 우리나라가 어려움에 처했을 때, 같은 민족이 아니어도 옳은 일을 하기 위해 위험을 무릅쓴 사람들인데요. 나라와 민족을 넘어서는 보편적 가치를 지키는 일을 한 것이라고 볼 수 있지요. 기사에서 이러한 일을 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찾아보고, 이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말해봅시다.

 

토론주제

- 책을 읽고 찬반으로 나눌 수 있는 주제를 뽑아보았습니다. 

☆ 만약 일제강점기에 외국의 도움을 받았다면 우리나라는 더욱 빨리 독립했다.

☆ 무력 투쟁을 통한 독립운동은 당시 불가피한 선택이었다.

☆ 한일합방 후 사람들이 이완용의 집을 불태운 것은 잘한 일이다.

확인문제 정답

1. 각설탕을 두 개 가져가라고. (17쪽)

2. 덤웨이터 (30쪽)

3. 옆 건물 이화학당의 여학생들을 희롱하고 그게 배정근이 한 짓이라고 거짓말을 했기 때문에. (48-53쪽)

4. 편지지 종류가 달랐다.(77쪽)

5. 서양전례관 (101쪽)

6. 야구(119쪽)

7. <코리아 데일리 뉴스>, <대한매일신보> (133쪽)

8. 자전거를 탔기 때문에 (207쪽)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