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아하는 것들의 방

토론하기 좋은 스테디셀러 다섯 편 본문

토론의 발견

토론하기 좋은 스테디셀러 다섯 편

세이스토리 2023. 5. 4. 22:15

긴 시간동안 꾸준히 사랑받는 소설에는 '읽을 때마다 새로운 의미를 찾게 된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이것을 다시 말하면 생각할 거리가 많은 소설, 토론할 거리가 많은 소설이라고 할 수 있을텐데요. 소설을 읽고 다양한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소설을 몇 개 소개해 보려고 합니다. 

 

1. 조지 오웰, <1984>

소설을 읽어보지 않았어도 '빅 브라더'는 한 번쯤 들어보셨을텐데요. 그 '빅 브라더'가 바로 <1984>속 세계관에 등장하는 통제와 감시의 상징입니다. 모든 것을 볼 수 있는 시야에 노출된 개인이 자유를 되찾기 위해 고군분투하며 고뇌하는 이야기가 중심인데요. <1984>에는 권력과 감시의 문제, 언어와 사실의 문제, 개인의 자유와 인간성 상실의 문제, 비인간적 세계로 묘사되는 디스토피아 등 이야기할 거리가 많습니다. 어디에서나 CCTV를 볼 수 있는 지금의 사회에서 깊이있게 고민해 볼 만한 시사점을 제시하고 있죠.

2. 하퍼 리, <앵무새 죽이기>

<앵무새 죽이기>는 국내에 소개되자마자 어마어마한 인기를 끌었던 소설입니다. 인종 불평등과 사회적 불의를 다루고 있는 소설인데요. 부인공은 이러한 불평등과 불의에 대항하며 서서히 성장해 나갑니다. <앵무새 죽이기>에는 인종 차별과 사회적 불의, 인간의 성장과 인간성의 발전, 도덕적 딜레마, 순수한 아이의 시선에서 보는 사회적 문제점과 같은 것을 주제로 이야기를 나눌 수 있습니다. 

3. 스콧 피츠제럴드, <위대한 개츠비>

1922년의 뉴욕을 배경으로 한 <위대한 개츠비>는 절절한 사랑이야기인 동시에 당시의 시대적, 사회적, 문화적 배경을 현실적으로 보여준다는 면에서도 많은 사랑을 받았던 작품입니다. 개츠비의 삶과 사랑. 결말까지 독자에게 여운을 남기는 소설로도 유명하지요. <위대한 개츠비>에서는 '재즈 시대'라 불리는 1920년대의 분위기가 느껴지는데요. 당시의 탐욕과 사치에 대해서도 이야기 해볼만 합니다. 또한 주인공의 사랑과 욕망. 당시 부유층들의 가식과 위선도 다루고 있지요. <위대한 개츠비>에는 특히나 상징적인 소재들이 많이 등장합니다. 문학적 측면에서 이러한 상징성을 분석해 볼만 하기때문에 다방면으로 탐독해 볼 소설입니다. 

4. 제롬 데이비트 샐린저, <호밀밭의 파수꾼>

성장소설로 유명한 JD 샐린저의 <호밀밭의 파수꾼>은 여러 소설가들에게 영감을 준 작품으로도 유명합니다. 제목인 <호밀밭의 파수꾼>은 주인공이 되고 싶은 사람인데요. 그가 진정 원하는 것이 무엇이었을까. '호밀밭의 파수꾼'은 어떤 사람일까. 를 주제로 논의를 해도 재미있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호밀밭의 파수꾼>에는 소외와 환멸, 청소년기의 불안, 사회를 향한 반항 등이 나타나는데요. 성장기를 대표하는 특징을 다 담고 있다고도 할 수 있지요. 주인공의 내면의 목소리를 담은 문학적 특징을 중심으로 작품을 분석할 수도 있습니다.

5. 올더스 헉슬리, <멋진 신세계>

<멋진신세계>는 첨단기술과 유전 공학으로 통제되는 미래 사회를 그린 디스토피아 SF 소설입니다. <1984>와 유사하지만 다른 미래인데요. 이 작품에서는 SF소설에서 논의해볼 수 있는 여러 과학적 주제를 다뤄볼 수 있습니다. 유전공학으로 인한 인한 인간 유전자 조작, 개성과 감정의 상실, 소비주의와 대중 문화에 대한 현재와 미래에 있을 법한 문제들에 대해 비판 등 철학적이고 윤리적인 사항까지 토론해 볼 수 있는 소설이예요. 

 

Comments